해외선물 커뮤니티 : 조선해외선물 커뮤니티.해외선물.안전거래.주식정보

테슬라 주가 15.4% 폭락…4년반 만에 '최악의 하루'

관리자
2025.03.11 추천 0 조회수 335 댓글 0

관세전쟁 우려에 더해 '머스크 반대' 차량 공격·불매운동 확산

시총 하루 190조원 증발…월가 1분기 실적 예상치 낮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간) 하루 15% 넘게 폭락하면서 약 4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43% 내린 222.15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220.66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날 하루 낙폭은 2020년 9월 8일(21.06%↓) 이후 최대치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천146억달러로, 전장(약 8천449억달러) 대비 1천303억달러(약 190조2천억원)가량 쪼그라들었다.

작년 11월 5일 251.44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선거운동에 앞장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작년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86달러까지 올랐었다.

이후 내리막을 탄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인 7일 262.67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0월 중순의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폭락에는 미 증시 전반을 강타한 관세전쟁 격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테슬라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월가의 UBS그룹과 로버트 W. 베어드 앤드 컴퍼니(이하 베어드)가 테슬라의 1분기 판매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UBS는 "테슬라 모델 Y의 신형 출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문이 다소 주춤한 상태"라며 1분기 판매량 추정치를 이전보다 16% 낮춰 36만7천대로 예상했다.

이는 해외 시장 곳곳에서 테슬라의 최근 판매 실적이 급감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지난 1∼2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작년 대비 약 70% 급감했으며,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의 테슬라 출하량은 49% 감소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머스크의 정치활동에 반대하는 시위와 함께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이 연일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테슬라 신차들이 보관돼 있던 시애틀 시내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한꺼번에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표적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이 테슬라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축시켜 테슬라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의 차가 열쇠로 긁히거나 불에 타는 위험에 처하는 것을 볼 때, 머스크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무관심한 사람들도 테슬라를 구매하는 것을 두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댓글

조선뉴스

러·우크라, 美중재로 '흑해 휴전' 원칙적 동의…제재 해제 관건(종합3보)

러·우크라, 美중재로 '흑해 휴전' 원칙적 동의…제재 해제 관건(종합3보)

관리자
2025.03.26 09:35
삼양식품 "생산량 증대·제품 다각화로 올해도 도약"

삼양식품 "생산량 증대·제품 다각화로 올해도 도약"

관리자
2025.03.26 09:35
CJ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그룹 성장성 되찾는 해"

CJ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그룹 성장성 되찾는 해"

관리자
2025.03.26 09:34
[게시판] 식약처, AI 의료기기 개발 위한 기계학습 국제 공통 지침 발간

[게시판] 식약처, AI 의료기기 개발 위한 기계학습 국제 공통 지침 발간

관리자
2025.03.26 09:34
삼표산업, '우중 콘크리트 타설 기술'로 기술 인증 획득

삼표산업, '우중 콘크리트 타설 기술'로 기술 인증 획득

관리자
2025.03.26 09:34
[특징주] 삼성카드, 배당락 영향에 6%대 하락

[특징주] 삼성카드, 배당락 영향에 6%대 하락

관리자
2025.03.26 09:33
중대본부장, 경북 대형산불 현장 점검…"조기 진화에 총력"

중대본부장, 경북 대형산불 현장 점검…"조기 진화에 총력"

관리자
2025.03.26 09:33
日서부 각지서도 산불 확산…주민 수천명에 피난 지시

日서부 각지서도 산불 확산…주민 수천명에 피난 지시

관리자
2025.03.26 09:33
[르포] '괴물 산불' 덮친 경북 영양 삼의계곡…전쟁터처럼 파괴됐다

[르포] '괴물 산불' 덮친 경북 영양 삼의계곡…전쟁터처럼 파괴됐다

관리자
2025.03.26 09:32
[속보]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속보]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관리자
2025.03.26 09:32
골드만삭스 "글로벌 보험사, 최대 리스크로 인플레이션 꼽아"

골드만삭스 "글로벌 보험사, 최대 리스크로 인플레이션 꼽아"

관리자
2025.03.25 20:05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제 시행후 1조원대 머니무브"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제 시행후 1조원대 머니무브"

관리자
2025.03.25 19:06
코스피, 강달러·정치 불확실성에 2,610대 하락…자동차주는 강세(종합)

코스피, 강달러·정치 불확실성에 2,610대 하락…자동차주는 강세(종합)

관리자
2025.03.25 18:25
"中선박 美 입항료 부과 시 전세계 선박 98%가 수수료 내야"

"中선박 美 입항료 부과 시 전세계 선박 98%가 수수료 내야"

관리자
2025.03.25 18:10
미·러, 우크라 휴전 12시간 마라톤 협상…"공동성명 25일 발표"

미·러, 우크라 휴전 12시간 마라톤 협상…"공동성명 25일 발표"

관리자
2025.03.25 18:08
23 24 25 26 27
/upload/daad0391badc4e6293463f0184f530e3.webp
/upload/346dde876f0e40029c816e89cae869f1.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