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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태열 "상호관세 협의가능…민감국가 발효전 해제 쉽지 않아"(종합)

관리자
2025.04.04 추천 0 조회수 224 댓글 0

美국무에 "챙겨봐달라" 당부…민감국가엔 "美의 안보적 측면서 볼것많아"

이미지 확대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한 조태열 외교장관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한 조태열 외교장관

(브뤼셀=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IP4 회의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 photo@yna.co.kr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방침에 대해 협상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및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뒤 연합뉴스와 만나 상호관세 협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협상)할 게 있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부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협의를 통해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서도 이 문제를 챙겨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통상) 불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한 것이며, 재조정된 기초 위에서 이제 새로운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한 달 반만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과정에서 북한에 어떠한 보상도 주어져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으로선 러시아에 파병까지 했으니 막판에 뭔가를 더 얻어내려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면서 "그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이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과 통화할 때도 그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일 회의에서 할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날 나토 본부에서 성사된 조 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간 약식회동에서 포로 송환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약식회동에서 "3월 17일 통화 시 논의한 사항의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당시 통화에서 양측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명단에 추가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미측과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발효일이 15일인데 그 전에 푸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규정했지만, 1∼2가지 사건으로 생긴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반적인 맥락을 보면 기술적 환경(technology landscape)이 바뀌고 있고, 그에 따른 미국의 안보적 측면에서 봐야 할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해제하려면 나름대로 (미측의)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팀워크'로 대응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부가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이후 '부처 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이번 브뤼셀 방문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나토측 회의 초청을 받은 뒤 막판까지 참석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조 장관의 거취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터다.

조 장관은 작년 12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외교적 영향뿐 아니라 70년 동안 대한민국이 쌓은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거취 관련 질문에 "모르겠다. (선고) 결과를 모르는데, 나라를 위해 열심히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탄핵 선고 이후 한국 외교의 과제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 타격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를 최소화하는 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각국 장관들과 잇단 회동 과정에서 '평상시처럼 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받았다면서 "앞으로 남은 몇주, 몇 달간 (상황을) 잘 관리하면 외교에 큰 데미지(타격)는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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