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삼성생명, 화재 자회사편입 실질 지배구조 영향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삼성생명[032830]의 삼성화재[000810]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과 관련,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의 화재 자회사 편입은 밸류업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늘어난 지분율을 지금의 법령하에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내용을 보면 실제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지분율이 20%에 안 미치는 이상 지분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회계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나 차이가 없다"면서 "실질적 지배력 차이나 회계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해 금감원이 심사에 착수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올해 15.9%로 늘어나는 데 이어 2028년에는 17%까지 늘어나게 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심사하는 것은 지급여력 비율(K-ICS), 유동성 비율 등 경영상의 재무 요건들"이라며 "원칙은 준수하되 신속하게 논란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국세청, 정치유튜버 실태분석·모니터링…"탈루시 세무조사"

외환보유액 4천100억달러선 무너졌다…4년 9개월 만에 최저
![[2보] '연초 물가'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2월 2.0%↑](/upload/646b3803e6194cb5b0e7566f95c043db.webp?thumbnail)
[2보] '연초 물가'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2월 2.0%↑

"트럼프 최대 도박"…미국 경제 '트럼프세션' 빠지나
![[특징주] '알래스카 가스관사업 韓참여희망' 트럼프 발언에 관련주 급등](/upload/8ec41c16e86d4d369058f181ea0a13cf.webp?thumbnail)
[특징주] '알래스카 가스관사업 韓참여희망' 트럼프 발언에 관련주 급등

트럼프 "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 준비됐다는 서한 보내와"

美유통업체 "관세 탓 가격 인상 불가피…며칠 내 소비자 체감"(종합)

트럼프 취임 후 기술주 7% 하락…반도체 ETF 14% 급락

뉴욕증시, 관세전쟁 격화 양상에 3대 지수 하락…다우 1.6%↓(종합)

코스피, 사흘째 내려 2,52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거침없는 중국 BYD, 유상증자로 8조원대 '실탄' 확보

"당신 협상카드는 있냐"…트럼프 '거래 동맹관'에 한국도 위험(종합)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무기공급 전면 중지(종합)

캐나다·멕시코 관세 현실화 韓기업 피해 불가피…美 공장이전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