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등 뉴욕증시 하루만에 3대지수 동반 급락세(종합)
장중 한때 다우 2천p 이상 폭락…S&P 6%·나스닥 7% 떨어져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방침 발표 이후 기록적인 폭등장을 경험했던 뉴욕증시가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하락폭을 키우며 출렁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25분 기준(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0.28포인트(-5.32%) 빠진 38,448.1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29포인트(-5.96%) 내린 5,13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6.51포인트(-6.75%) 하락한 15,968.46를 각각 기록했다. 한때 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 이상,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는 앞서 전(前)거래일인 9일 모두 역사적 랠리 속에 급반등 마감한 바 있다.
전장에서 12.16% 급등 마감했던 나스닥의 경우 하룻새 20% 가까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다.
테슬라(-10.22%), 엔비디아(-7.81%), 메타 플랫폼(-7.55%), 애플(-6.53%) 등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하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일부 관세에 대한 짧은 유예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미중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이 실제로는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125%)에 마약 펜타닐 차단과 관련한 관세(20%)가 더해진 비율로 알려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온스당 3,171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인터뷰] 한동훈 "제가 이재명 이기는 선택…보수지지자에 확신 드릴 것"](https://img7.yna.co.kr/etc/inner/KR/2025/04/13/AKR20250413037800001_01_i_P4.jpg?thumbnail)
[인터뷰] 한동훈 "제가 이재명 이기는 선택…보수지지자에 확신 드릴 것"

파면 열흘 만에 형사법정 서는 尹…내란 혐의 첫 정식재판

트럼프 "타국서 최첨단 선박 살 수도"…韓 조선업계에 호재되나

美워싱턴 레이건공항서 의원들 탄 여객기 접촉사고…사상자 없어

美재무, 주식시장 다시 급락했는데도 "특이 동향은 없다"

"EU·중국, 지난달 中전기차 고율관세 폐기 협상 재개하기로"

아마존 CEO "일부 판매자, 소비자에 관세 비용 전가할 수도"

에콰도르, 13일 대선 결선투표…'득표율 0.17%p 차' 라이벌 대결

달러 약세에 유로화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종합)

기록적 폭등 뉴욕증시 하루만에 3대지수 동반 급락세(종합)

애플 주가, 미·중 관세전쟁 격화로 5% 급락…테슬라 8%↓

EU, 美철강관세 보복 90일 보류…트럼프 '유턴' 다음날 번복(종합2보)

美인태사령관 "주한미군 철수·감축시 北 남침 가능성 커져"(종합)

영·프 주도 우크라 안전보장군 美지원 무응답속 '공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