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밥캣, 美 관세 무풍지대…투자의견·목표가↑"

[두산밥캣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6일 두산밥캣[241560]은 장비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5만2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정제되지 않은 채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다"며 "결국 트럼프 정부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미국에서 팔 물건은 미국에서 미국의 노동자를 고용해 만들라는 것인데, 두산밥캣은 이미 미국에 판매하는 콤팩트 장비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부품 수입도 엔진과 유압 부품 등 10∼12% 정도만 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관세의 종류나 관세율과 상관 없이 그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관세 이슈 무풍지대"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16억원, 1천720억원으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유럽도 인프라 및 방위 산업 등에 대한 재정집행 효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역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000150]그룹은 작년에 다수 투자자들의 요구에 반하는 인위적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추가한 상법 개정이 향후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나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 등을 감안하면 인위적 지배구조 재편을 다시 추진하기는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관련 우려로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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