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AI 검색 '퍼플렉시티'와 협업…"투자정보 종합 정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미국의 유명 생성 AI(인공지능) 검색 기업인 '퍼플렉시티'와 함께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연구원 등이 창업한 업체로, 키워드나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 AI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모범 답변'을 제공하는 첨단 검색 서비스를 운영한다. 퍼플렉시티가 국내 금융사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NH투자와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투자 정보 제공, 해외주식 투자 지원,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투자자가 언론사, 금융정보 웹사이트, 투자분석 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뒤져 정보를 취합해야 했는데, 이제는 AI가 모든 투자 정보를 정리해 요약본을 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NH투자는 퍼플렉시티의 API(외부에 자사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산 경로)를 활용해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이런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NH투자는 20일 '종목 이슈 세줄 요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주식의 뉴스, 실적, 가격 변동 등의 핵심 이슈를 간략히 AI가 정리하는 것이 골자다.
MOU 체결식은 25일 NH투자의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체결식에 참여한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의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준 모리타 부사장은 "NH투자증권과의 MOU 체결은 한국의 금융사 중에 첫 번째 MOU라는 것이 의미가 있고, 해외 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이 퍼플렉시티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투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투자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계속 NH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파월 "트럼프정책 불확실성 커…통화정책 변화 서두르지 않을것"(종합)

검찰, 법원 구속취소 수용…윤 대통령 체포 52일만에 풀려나(종합)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본격 추진…관계기관 협력 강화

'마이너스의 손' MBK 파트너스…네파·모던하우스도 '거덜'

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대책본부 설치…피해배상팀도 운영(종합)
![[IPO챗] '기업 금융망 설루션' 더즌 "D뱅킹 기술로 동남아 진출"](/upload/09e3e9832fd6410d8184f5c2adf1f5dd.webp?thumbnail)
[IPO챗] '기업 금융망 설루션' 더즌 "D뱅킹 기술로 동남아 진출"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서 尹대통령 지지자 분신 시도

검찰, 명태균 이틀째 출장조사…오세훈 여론조사 의혹 등 추궁

'민가 오폭' 공군, 모든 항공기 비행 제한…조종사 교육 착수

中, 'AI·양자기술·수소에너지 투자' 200조원 펀드 설립한다(종합)

노루페인트, 2차전지 배터리용 몰딩제 등 신소재 6종 양산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조정 없이 다음 주에 적용"

TSMC 전 회장 영입한 美 마이크론…'HBM4' 대응 포석

LS전선, 美에 알루미늄 전력케이블 공급…362억원 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