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커뮤니티 : 조선해외선물 커뮤니티

하마스 만났던 '美인질문제 특사' 지명자, 청문회 전 자진사퇴

관리자
2025.03.15 추천 0 조회수 36 댓글 0

사상 첫 직접 협상에 네타냐후·공화당 일각 강력 반발

이미지 확대애덤 볼러 미국 인질 문제 대통령 특사 지명자
애덤 볼러 미국 인질 문제 대통령 특사 지명자

(워싱턴DC AFP=연합뉴스) 애덤 볼러 미국 인질 문제 대통령 특사 지명자가 현지시간으로 2025년 3월 6일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Photo by Jim WATSON / AFP) 2025.3.15.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국무부의 고위 공직인 '인질 문제 대통령 특사'(SPEHA)로 지명됐던 애덤 볼러가 자진사퇴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러는 작년 12월 4일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던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으로부터 SPEHA 내정자로 지명됐으나, 정식 임명을 위한 연방상원의 인사청문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볼러의 지명이 철회된 것은 그가 하마스 고위인사들과 직접 만나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이스라엘 성향이 뚜렷한 일부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반발해 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볼러가 하마스 고위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들의 석방 문제를 협상했다고 지난 주에 보도했다.

1997년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하마스 측 인사와 미국 정부 고위 인사가 직접 면담을 한 사례는 볼러가 처음이었다.

볼러의 하마스 면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격분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전략 담당 장관이 볼러에게 전화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이 미국 측에 압력을 넣어 볼러를 향후 인질 석방 협상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볼러가 제외됐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볼러의 SPEHA 지명이 철회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볼러가 '특별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하면서 인질 문제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볼러의 자진 사퇴 경위에 대해 2주 전부터 계획됐던 일이라며, 볼러가 상원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을 필요가 없는 다른 직책에 임명될 것이라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볼러의 현재 직책은 상원 인준 없이 임명되는 '미국 인질 문제 특사'로 되어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볼러가 본업인 투자회사의 지분을 처분할 필요가 없도록 상원 인준 대상이 아닌 다른 직책을 맡는 쪽을 택한 것이라는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해명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볼러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러는 건강보험 관련 투자회사 '루비콘 파운더스'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중이다.

[email protected]

댓글

조선뉴스

독일 차기정부 791조 부양책 무산 위기

독일 차기정부 791조 부양책 무산 위기

관리자
2025.03.14
베네수엘라, '영토분쟁지'에서 주지사 선출 예고…가이아나 반발

베네수엘라, '영토분쟁지'에서 주지사 선출 예고…가이아나 반발

관리자
2025.03.14
트럼프, EU 보복관세에 "와인 200% 관세"…EU "협의하자"(종합2보)

트럼프, EU 보복관세에 "와인 200% 관세"…EU "협의하자"(종합2보)

관리자
2025.03.14
방미 통상본부장 "美 상호관세율 '채점기준' 파악해 설득할 것"(종합)

방미 통상본부장 "美 상호관세율 '채점기준' 파악해 설득할 것"(종합)

관리자
2025.03.14
伊 나폴리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주민 대피·건물 피해

伊 나폴리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주민 대피·건물 피해

관리자
2025.03.14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위해 '적성국 국민법' 곧 발동할듯"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위해 '적성국 국민법' 곧 발동할듯"

관리자
2025.03.14
WSJ "트럼프家,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美법인지분 확보 논의"

WSJ "트럼프家,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美법인지분 확보 논의"

관리자
2025.03.14
EU 계란값, 조류독감 여파 13년 만에 최고치

EU 계란값, 조류독감 여파 13년 만에 최고치

관리자
2025.03.14
푸틴 "휴전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해야…트럼프와 전화할수도"(종합)

푸틴 "휴전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해야…트럼프와 전화할수도"(종합)

관리자
2025.03.14
"EU, 회원국 대표해 단체 무기조달·'바이 유러피언' 제안"

"EU, 회원국 대표해 단체 무기조달·'바이 유러피언' 제안"

관리자
2025.03.14
헝가리, EU '러 제재 연장' 또 어깃장…시한 이틀 남아 '비상'

헝가리, EU '러 제재 연장' 또 어깃장…시한 이틀 남아 '비상'

관리자
2025.03.14
트럼프, 北을 또 핵보유국 지칭하며 김정은과 관계 재구축 시사

트럼프, 北을 또 핵보유국 지칭하며 김정은과 관계 재구축 시사

관리자
2025.03.14
美, 트럼프의 '핵 협상' 제의 거부한 이란의 석유장관 제재

美, 트럼프의 '핵 협상' 제의 거부한 이란의 석유장관 제재

관리자
2025.03.14
美법원, 트럼프 정부에 '해고된 연방기관 수습 직원 복직' 명령

美법원, 트럼프 정부에 '해고된 연방기관 수습 직원 복직' 명령

관리자
2025.03.14
한은 "관세전쟁 최악이면 韓 올해·내년 성장률 1.4%까지 하락"

한은 "관세전쟁 최악이면 韓 올해·내년 성장률 1.4%까지 하락"

관리자
2025.03.13
4 5 6 7 8
/upload/8e30ea817107451cb5eedab8452e4f68.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