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번엔 진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화장품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중국이 이르면 5월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에 20일 장 초반 중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엔터 업종과 화장품, 여행 등 관련 업종이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에스엠[041510]은 전 거래일보다 9.22% 오른 10만5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1.28%), JYP Ent.[035900](4.32%), 하이브[352820](3.47%), 에프엔씨엔터[173940](3.67%) 등 주요 연예기획사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하이브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YG엔터의 음원 유통과 지적재산(IP) 라이센싱을 담당하는 YG PLUS(17.18%)도 크게 올랐다.
드라마 등 콘텐츠 판권 판매에 대한 기대감에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30.0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콘텐트리중앙[036420](23.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8.44%), 삼화네트웍스[046390](13.63%), 키이스트[054780](13.15%), CJ ENM[035760](11.03%), SBS[034120](7.05%), 키다리스튜디오[020120](6.10%),NEW(5.29%) 등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 확대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제조[003350](8.22%), 한국화장품[123690](4.84%), LG생활건강[051900](4.60%), 코리아나[027050](4.48%), 토니모리[214420](3.78%), 아모레퍼시픽[090430](3.22%) 등이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SM C&C[048550](6.42%), 노랑풍선[104620](4.49%), 참좋은여행[094850](3.46%), 모두투어[080160](3.06%), 롯데관광개발[032350](2.30%) 등 여행 관련주도 강세다.
앞서 한 매체는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께 한한령을 풀 계획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종종 언급돼왔으나 실행되지 않으면서 단기 모멘텀으로만 작용해왔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에는 실제로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가장 높은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한한령 해제) 현실화 가능성에 가까워졌으며 고멀티플 논란이나 차익실현 의지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고 제언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콘텐츠 개방에 대한 뉴스가 구체화됨에 따라 관련 종목에 중국 시장의 개방이 끼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20 09: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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