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커뮤니티 : 조선해외선물 커뮤니티

캐나다 카니 총리 "트럼프, 무례한 발언 중단해야 대화 시작"

관리자
2025.03.18 추천 0 조회수 11 댓글 0

'美 51번째주로 병합' 발언 문제삼아…"美에 맞불관세 대응 한계" 인정

이미지 확대런던서 기자회견 하는 카니 캐나다 총리
런던서 기자회견 하는 카니 캐나다 총리

[런던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취임 직후 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무례한(disrespectful) 발언을 중단해야 양국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순방지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이런 발언에 대해 지적해왔다"며 "이는 무례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과 폭넓은 파트너십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카니 총리는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지난 9일 첫 연설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우리의 (보복)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한 태도를 견지한 바 있다.

한편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에 '맞불 관세'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그는 "캐나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대일 보복 관세 대응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이 통상·안보 관계 전반에서 포괄적인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서 "미국이 그런 대화를 할 준비가 되면 우리는 곧바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폄하해 불렀던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의 집권 이후 그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통'으로, 당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적임자로 급부상해 트뤼도 전 총리에 이어 총리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댓글

조선뉴스

토트넘, 풀럼에 0-2 완패…손흥민은 2경기 연속 후반 소화

토트넘, 풀럼에 0-2 완패…손흥민은 2경기 연속 후반 소화

관리자
2025.03.17
佛총리 "EU, 美위스키 보복관세는 실수"…자국 타격 우려

佛총리 "EU, 美위스키 보복관세는 실수"…자국 타격 우려

관리자
2025.03.17
美백악관, 핵협상거부 이란 직접공격 가능성에 "모든 옵션 고려"

美백악관, 핵협상거부 이란 직접공격 가능성에 "모든 옵션 고려"

관리자
2025.03.17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세계선수권 여자 매스스타트 14위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세계선수권 여자 매스스타트 14위

관리자
2025.03.17
NYT "민주당보다 트럼프 지지층에 대미 보복관세 피해 클 전망"

NYT "민주당보다 트럼프 지지층에 대미 보복관세 피해 클 전망"

관리자
2025.03.17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59명 사망(종합2보)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59명 사망(종합2보)

관리자
2025.03.17
美국무 "현 무역 불공정…상호관세 후 양자협상 통해 새 협정"

美국무 "현 무역 불공정…상호관세 후 양자협상 통해 새 협정"

관리자
2025.03.17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합의 이행시에만 美이중국적 인질 석방"(종합)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합의 이행시에만 美이중국적 인질 석방"(종합)

관리자
2025.03.17
"美유권자 54%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안해…'경제상황 좋다' 18%"

"美유권자 54%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안해…'경제상황 좋다' 18%"

관리자
2025.03.17
미국의 韓 '민감국' 지정으로 북핵대응 옵션 확대 제약받나

미국의 韓 '민감국' 지정으로 북핵대응 옵션 확대 제약받나

관리자
2025.03.17
상원 예산처리로 美 셧다운 모면…트럼프, 민주 상원 1인자 칭찬

상원 예산처리로 美 셧다운 모면…트럼프, 민주 상원 1인자 칭찬

관리자
2025.03.15
"당신이 여길 망쳤어"…美부통령, 케네디센터 공연서 야유 세례

"당신이 여길 망쳤어"…美부통령, 케네디센터 공연서 야유 세례

관리자
2025.03.15
"트럼프와 '해빙 무드' 러시아, 새 주적 1순위로 영국 정조준"

"트럼프와 '해빙 무드' 러시아, 새 주적 1순위로 영국 정조준"

관리자
2025.03.15
태국 방콕 고가도로 건설현장 붕괴…최소 5명 사망

태국 방콕 고가도로 건설현장 붕괴…최소 5명 사망

관리자
2025.03.15
하마스 만났던 '美인질문제 특사' 지명자, 청문회 전 자진사퇴

하마스 만났던 '美인질문제 특사' 지명자, 청문회 전 자진사퇴

관리자
2025.03.15
1 2 3 4 5
/upload/8e30ea817107451cb5eedab8452e4f68.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