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QT 속도 둔화 필요없다"…거듭 강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 정책은 현재 수준으로도 충분하며 긴축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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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중요한 부분이고 은행 체계 내 불필요한 준비금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며 "향후 준비금 수준이 적정한 수준에 가까워질 경우 연준이 보유한 채권 상환을 늦추거나 중단하는 것은 적절할 수 있지만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은행 시스템 내 준비금 잔액은 3조달러 이상이며 이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월러는 "머니마켓이 지표나 은행권과의 소통을 고려할 때 현재 은행 체계의 준비금 수준이 '충분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월러는 앞서 이번 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 속도 둔화에 유일하게 반대했던 인사다. FOMC는 4월부터 월간 국채 상환 한도를 기존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연준의 국채 보유량 감축 속도를 늦추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통화완화 방편이다.
월러는 "FOMC는 작년 6월 통화정책 운용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증권 보유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췄다"며 "나는 그 속도가 여전히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변경하기보다는 단기적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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