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셋' 구축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기흥구와 수지구의 경부·영동 고속도로 일원에 시범 사업으로 구축한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셋'을 시 전역으로 확대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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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역에 대해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셋을 구축한 곳은 서울시를 제외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선 용인시가 처음이다.
시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흥구와 수지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원 약 37.4㎢에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3차원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디지털트윈은 실재 사물을 가상 세계에 동일한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분석, 예측, 최적화 등을 적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시는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셋을 통해 ▲ 다방향 항공 경사 카메라와 항공 레이저 센서 촬영 데이터 ▲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 수치표고모델 제작 ▲ 실감 정사 영상 제작 등 대규모 공간 데이터를 구축했다.
시는 구축한 데이터의 객관적인 신뢰성 검증을 위해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공공측량 성과 심사에서 지난해 12월 적합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부터는 용인 행정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적용해 국공유지, 육교, 교량 등의 시설을 관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계획 등의 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가시권·조망권 분석과 입체 조감도 기능 구현,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하도록 침수 상황 예측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2024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 콘퍼런스'에서 이미 용인특례시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행정 역량이 그 어떤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셋이 구축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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