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印총리, 내달 9일 러 전승절 행사 초청받아…참석 미정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달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초청받았다.
10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면서 모디 총리의 참석 여부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들은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모디 총리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이나 다른 장관이 참석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모디 총리의 불참 가능성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이 인도군 대표단의 전승절 행사 참가를 간절히 바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향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해 두 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그는 그해 7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22차 러시아-인도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약 5년 만이었다.
지난해 10월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가했다.
그는 2019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러시아의 동방경제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작년 모스크바 방문 당시 올해 인도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하자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비동맹 중립 외교노선을 취하는 인도는 러시아와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제 무기를 많이 수입해온 인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판로가 막힌 러시아 원유를 저가에 수입하는 등 서방 국가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만든 4자(일본·호주 포함)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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