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과의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대변인, '민감국가 지정' 배경 질문에 "에너지부 소관" 즉답 피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 전쟁 개입에 계속 우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 "한국과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묻는 말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달라"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됐으며 오는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국이 민감 정보를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른 것이라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지난 18일 설명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북러간 군사 협력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북한과 같은 제3국이 어떻게 이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면서 "이는 다른 나라가 (전쟁에) 개입된 상황이며, 특히 북한이 그렇다. 그들은 벌어지고 있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 러시아에 병력 배치 등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상응해서 제공하는 어떤 지원도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 등과 관련, "그들(북한·러시아)은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면서 "그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트럼프 "내일 푸틴과 대화…전쟁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해"

尹대통령 '운명의 한 주'…20∼21일께 탄핵심판 선고 전망

故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고소…"김수현측 법적대응 검토"(종합)

구글, 엔비디아 이어 메타까지…네이버랩스 '공간지능' 주목

1,400원대 뉴노멀…1분기 환율 1,450원, 외환위기 후 최고

북 "핵포기는 G7부터…핵무기 질량적으로 부단히 갱신·강화"

후티, 美 항모에 드론 공격…美 "11개 격추·항모 근처도 못 와"(종합)

대체거래소 거래종목 110개로 확대…이마트·LG생활건강 등 추가

'내란 혐의' 재판 이번주 본격화…주요 군경 인사 공판 시작

LS증권 "국내 방산 기업, 유럽 재무장에 수혜"

트럼프, 36명 토네이도 사망에 "기도 동참해달라…복구 지원"

금값된 달걀 여파 '에그플레이션'에 美접경지서 달걀 밀수 급증

토트넘, 풀럼에 0-2 완패…손흥민은 2경기 연속 후반 소화

佛총리 "EU, 美위스키 보복관세는 실수"…자국 타격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