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 시대 위기, 동남권 조선업 벨트로 성장동력 만들 것"

"성장·발전에 여야 따로 없어…與도 머리 맞대고 고민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경복궁 앞 비상행동 공동의장단 단식농성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3.2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트럼프 시대 글로벌 안보 환경의 불안전성으로 경제와 안보 모두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거제를 비롯한 동남권 조선업 벨트를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시대 복합 위기를 조선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중국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조선업이 큰 위기이지만,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트럼프 정부의 통상파고 속에서도 조선업 분야에선 한미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극항로 개발'도 또 다른 기회"라며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 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 중이어서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로 퍼져 나가고 그 배후단지에 글로벌 조선·플랜트 경쟁력을 갖춘 거제 조선소들이 자리 잡는다면 조선업 재도약과 동남권 경제 부흥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조선산업 동맹을 토대로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할 수 있다"며 "성장과 발전에 여야가 없는 만큼 여당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야간 근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에만 식사하면 낮출 수 있어"

머스크 뜻대로?…NASA 국장 후보자 "화성 탐사가 달보다 우선"

트럼프, 석탄 활성화 행정명령…"아름답고 깨끗하고 저렴"

美, 관세 협상 본격 착수…무역적자 큰 동맹 韓·日에 우선 집중

멀어진 '임대차2법' 개편…전월세 신고제는 유예기간 종료 가닥

작년 금융사에 부과된 과징금·과태료 439억원…전년도 3배 수준

애플 주가 또 5% 하락 마감…시가총액 순위 2위로 내려앉아(종합)

대포통장 213개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2030 일당 적발(종합)

"불필요한 당직 없앤다" 지자체들 AI·무인 경비로 효율화

누전차단기만 올렸으면…광주시 방음터널조명 방치 '황당행정'

충북 체류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시대' 열었다

신생아 학대 간호사 더 있나…대학병원 측 "2명 추가 조사"

브뤼셀 국제영화제 8일 개막…韓작품 5편 경쟁부문 진출

정정훈 '헤레틱' 촬영감독 "휴 그랜트 연기, 찍는 나도 섬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