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조선·방산株 관세 무관, 전력기기도 길게보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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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조선과 방산 업종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무관하게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기기도 길게 보면 관세가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 장벽으로 세계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2022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주 주가 상승은 경기 사이클로 볼 수 없다. 경기보다 산업적 성장에 방점에 찍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이 한국을 조선업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 선박 규제를 위한 압력을 키우면서 한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국가들의 수입량 증가가 LNG운반선 수요를 자극하고, 군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에 대한 한미 협력도 빨라지는 추세다.
방산은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많지 않음을 고려하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전했다.
아울러 "국가별 군비 증강 기조가 유지되고,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한 국방력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방산 수출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전력기기의 경우 주요 3사의 북미 수출 비중이 매출액 대비 평균 20% 수준으로 큰 것이 단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내 전력기기 공장 부족과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전력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업체들은 관세를 극복하고 수요 확대,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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