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롯데정밀화학, 우크라 재건사업 수혜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사업 규모가 향후 10년간 5천240억달러(약 761조원)에 달한다는 유엔 및 세계은행 추산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재건이 시작될 경우 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 부문의 유럽향 메셀로스 및 헤셀로스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헤셀로스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했고 추가 증설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건축·산업용뿐만 아니라 식의약용 그린소재 부문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하반기 6천t 규모 식의약용 플랜트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는 고령화 사회 진입 및 신규 시장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소계열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에폭시 수지 원료(ECH)는 지난달 수출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21% 오르는 등 가격이 반등 중이다.
이 연구원은 "운송 및 마진 문제로 최근 아시아 가격이 인상되는 점이 역내 ECH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6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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