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수출 0.8%↑…일평균 수출액은 6.4% 감소(종합)

반도체·자동차 증가세 견인…미국발 수입액 21% 늘어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10.14 sbkang@yna.co.kr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이달 초순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에도 월간 수출이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달에도 불안한 모습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1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6.4% 감소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0일로 작년(6.5일)보다 0.5일 많다.
지난달 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3% 줄면서 15개월째 계속된 증가 행진을 멈췄다. 작년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8%)·승용차(27.1%) 등에서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0%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2.3%)·자동차 부품(-27.1%) 등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4.5%)·유럽연합(EU·11.7%)·베트남(20.7%) 등 증가했고 미국(-8.6%)·일본(-22.0%) 등 감소했다.
중국·미국·EU 등 상위 3국 수출 비중은 48.1%였다.
1∼10일 수입액은 17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5천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21.8%)·기계류(14.7%) 등에서 증가했고 원유(-19.2%)·가스(-13.7%)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1.0%)·EU(10.5%)·일본(30.6%) 등으로부터 수입이 많이 늘었다. 중국(-15.0%)·사우디아라비아(-6.8%)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2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무역수지 적자는 월초에 수입이 집중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월 전체적으로는 반도체 호조세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11 09:13 송고
댓글
조선뉴스

우리은행, 대출 가산금리 인하…기준금리 인하 선제 반영
![[게시판] BNK금융그룹, 캠코와 청렴·윤리경영 협의회](/upload/e961ae745db3481487b832f7fc8e4780.webp?thumbnail)
[게시판] BNK금융그룹, 캠코와 청렴·윤리경영 협의회

美민주당 "머스크, 소비자금융보호국 정보로 사익 챙길 수도"

코인 불장 끝났나…악재 연발에 투자심리 위축·거래 급감

NH투자, AI 검색 '퍼플렉시티'와 협업…"투자정보 종합 정리"
![[1보] 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김한정 압수수색](/upload/4a8189c119db418c9fd8da4c7d5568c6.webp?thumbnail)
[1보] 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김한정 압수수색

美국방부 부장관 후보 "인태지역 美 전력태세 시급히 강화할 것"(종합)

쿠바 대통령 "한국대사관 성공적 업무수행 위해 모든 지원 제공"

트럼프 "젤렌스키 28일 방미"…미-우크라 광물협정 서명 예정(종합2보)

코로나19 이후 인천서 적발된 마약 밀수범 5배 급증

서울 권역외상센터 야간·휴일 응급수술 중단…"마취의 부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공식 사과…"필요한 조치에 최선"

트럼프도 대북제재 힘쏟는다…한미일 등 다국적 감시팀 첫 회의

러시아 국경절 맞아 평양서 연회…北국방상 "전우관계로 승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