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군 수익률 높지만 변동성도 커"
에프앤가이드 2월 말 기준 분석 자료…"리스크별 성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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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외 증시 변동성에 지난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위험군의 수익률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군 중 1년 수익률 상위 1∼5위 상품의 수익률이 1월 말 대비 4%가량 하락했다.
고위험군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낸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1'(29.95%)의 경우 전월 말 대비 4.2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1'(19.50%)과 '우리투자증권 고위험 TDF2'(19.50%)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4.18%포인트 떨어졌다.
1개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2'(0.59%)도 한 달 사이 수익률이 1.3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초저위험군 상품의 경우 고위험군 대비 절대적인 수익률은 낮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상품은 '미래에셋생명보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보험'(3.85%), '삼성화재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보험'(3.85%), '근로복지공단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보험'(3.85%)로, 전월 대비 수익률이 각각 0.01%포인트 올랐다.
1개월 기준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0.27%)은 전월 대비 수익률이 0.03%포인트 하락해 하락 폭이 고위험군 상품 대비 크지 않았다.
에프앤가이드는 "1개월 및 1년 운용 수익률이 리스크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초저위험부터 고위험 상품까지 리스크별 성과가 뚜렷하게 갈리며 투자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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