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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불장 끝났나…악재 연발에 투자심리 위축·거래 급감

관리자
2025.02.26 추천 0 조회수 85 댓글 0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1억2천8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중 1억6천332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이달 중순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지난 24일 1억3천만원대 초반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24시간 거래 규모는 11조8천74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큰 규모지만, 지난해 11월 거래가 급증했을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코인 약세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는 등 최근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가운데 미국 증시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현물 ETF와 선물 간 캐리트레이드에 들어간 자금이 컸는데, 관련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자금이 이탈하자 현물 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시장에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민호 신영증권[001720]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빠르게 이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 선반영된 과도한 수준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측면이 있어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코인 급등락으로 주변 인사들이 거액의 단기 이익을 거두고 대부분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은 사건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연루된 밈코인 사기 사건도 비슷한 맥락에서 악재로 꼽힌다.

임 연구위원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 최근 상승장의 핵심 내러티브였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밈코인을 발행한 이후 알트코인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외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해킹당해 14억6천만 달러(약 2조1천억원)의 코인이 탈취당한 뒤 대규모 예치금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불장'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미국 경제나 국제 정세 등에 따라 앞으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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