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도 개막식 보도하며 관심…시진핑 참석도 알려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피겨 한금철을 기수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5.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소식을 전하며 대회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제9차 겨울철아시아경기대회가 7일 중국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개막됐다"며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 개최 사실을 전했다.
신문은 "중국 주석 시진핑이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 아시아 올림픽 이사회 부위원장과 함께 개막식에 참가했다"며 시 주석의 개막식 참석 사실도 알렸다. 북한 대표단의 개막식 참가도 함께 보도했다.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 5일 평양을 출발해 다음 날 경기가 열리는 하얼빈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과거보다 대표단 규모를 크게 줄여 피겨 페어의 렴대옥(25)-한금철(25) 조와 남자 싱글의 로영명(24) 등 3명의 선수만을 참가시켰다.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선수 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가 선수 중 한명인 렴대옥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페어 종목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북한 피겨 간판이다. 렴대옥과 한금철은 오는 11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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