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태광 목표가 상향… LNG 전방산업 구조적 성장"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액화천연가스(LNG) 전방산업의 구조적 성장세를 반영,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철강관 제조업체 태광의 목표주가를 50% 넘게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책의 속도, 미국 관세 영향이 우려되나 제한적인 경쟁 구조로 향후 4년의 성장이 담보돼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새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2천367원에서 주가수익비율(PER) 11.9배를 적용한 값이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LNG 수출확대, 알래스카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LNG 산업 성장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북단에서 부동항까지 1천300㎞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한국, 일본, 필리핀은 대미무역 흑자 축소를 위한 LNG 수입 확대를 계획 중이며 한국은 프로젝트 지분 투자, 설계·조달·시공(EPC) 직접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이지만 시장 전망 모수 자체가 적은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5%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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