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세계선수권 여자 매스스타트 14위
정재원은 남자 1,500m 20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전문 박지우(강원도청)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14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1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치러진 2025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4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에서는 선수들이 4바퀴, 8바퀴, 12바퀴를 돌 때 순위를 측정해 1~3위 선수에게 스프린트 포인트를 차등해서 부여하고, 최종 1~6위 선수에게 또다시 스프린트 포인트를 나눠서 준다.
박지우는 15바퀴를 3위로 통과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16바퀴를 7위로 마치며 스프린트 포인트를 챙기지 못해 최종 14위로 밀려났다.
앞서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1분48초37의 기록으로 24명의 선수 가운데 20위에 그쳤다.
이날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노골드'에 그쳤다.
단거리 전문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지난 15일 여자 500m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의 포문을 열었고,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이 지난 16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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