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포기는 G7부터…핵무기 질량적으로 부단히 갱신·강화"
외무성 대변인 담화…G7 외교회의의 북한 비핵화 요구에 반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5.1.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하고 핵무력을 질과 양적으로 갱신·강화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담화를 발표하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한데 대해 "주권국가의 정의로운 전쟁억제력 보유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주권과 내정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핵공유》, 《확장억제력제공》의 명분으로 불법적이며 악의적인 핵전파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나라들도 다름 아닌 G7성원국"이라며 "G7은 그 누구의 《비핵화》와 《핵포기》를 입에 올리기 전에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핵패권 야망부터 철저히 포기하여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외부의 인정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북한의 핵무력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 근본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전쟁을 방지하며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보장하는 정의의 위력한 수단으로 영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과 기타 국내법에 규제된 데 따라 외부의 핵위협에 상응하게 자기의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갱신,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조선뉴스

코트라 "MWC 한국관서 5천400만달러 계약 추진"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기 차단…하마스 압박 강화

트럼프, 내달 2일 상호관세 재확인하며 "시간 지나면 오를 수도"

美인질특사, 하마스 만난 뒤 "수주 내 모든 인질 석방 기대"

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확전 우려에 8만2천달러대로 하락

미국, 이라크에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중단(종합)

美국무, 10∼12일 사우디서 우크라와 종전·광물협정 논의

이란 "핵프로그램 군사화 우려 관련 논의 가능, 해체는 안 돼"

美상무, 12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 재확인

머스크 "우크라서 스타링크 차단하지 않을것…협상카드 아냐"

루마니아 선관위, 친러 대선후보 재선거 출마 불허

감사원, 공군 감사 곧 착수…전투기 오폭 사고 살펴본다

시리아 임시대통령 "민간인 유혈 사태에 책임 묻겠다"(종합2보)

'24일째 입원' 교황 엿새 연속 안정세…의료진에 감사 전해(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