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커뮤니티 : 조선해외선물 커뮤니티

김재규 수사…백동림 전 계엄사 수사1국장 별세

관리자
2025.03.13 추천 0 조회수 32 댓글 0

이미지 확대고인(왼쪽)과 저서 '멍청한 군상들' 표지
고인(왼쪽)과 저서 '멍청한 군상들' 표지

고인 사진은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우섭 이충원 기자 =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 시해범 김재규(1926∼1980) 전 중앙정보부장을 수사한 백동림 전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1국장이 지난 12일 오후 8시40분께 일산 자애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3일 전했다. 향년 89세.

1936년 5월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중, 광주고, 육군사관학교(15기)를 나온 뒤 베트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예편 후 고엽제 후유증을 앓기도 했다.

마산 보안부대장으로 있던 1979년 10·26 사태 직후 서울로 호출된 뒤 계엄사 합동수사본부 수사1국장 자격으로 김 전 중앙정보부장을 조사했다.

저서 '멍청한 군상들'(1995)에서 '서빙고 수사분실' VIP 심문실에서 체포된 김재규를 만났다며 "(1968∼1971년 내 상관이었던) 김재규는 나를 보자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적었다.

고인은 또 이 책에서 "김 부장은 평소에 자기의 바지 시계 주머니를 크게 만들어 권총을 소지하고 다녔다. 그런데 이날은 권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시해하고자 결심한 후 비로소 자기가 사용하던 침실로 가서 권총을 가져왔고…(중략). 즉 그는 사전에 권총을 사용하고자 계획하였거나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다"며 "대통령을 시해한 후 그의 행동에 있어 계획적이거나 일관성이 있는 점이 전혀 없었다"고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달 19일 10·26 사건으로 사형이 선고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유족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을 열기로 결정했다.

고인은 대령으로 예편한 뒤 한국관광공사, 한국군납수출조합, 대경통운, 우경물산 등에서 일했다.

2009년에는 3대에 걸쳐 병역을 이행했고 국가유공자도 2명 포함됐다고 해서 '올해 최고의 병역 이행 명문가'로 선정됐다.

유족은 부인 정유득씨와 2남1녀(백봉원·백봉철<엑스피펜 코리아 한국지사장>·백지혜), 사위 박인철<목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2227-750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email protected](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댓글

조선뉴스

검찰, 문다혜 불구속 기소…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검찰, 문다혜 불구속 기소…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관리자
2025.02.05
파나마운하·그린란드 이어 가자까지…트럼프 新확장주의 논란

파나마운하·그린란드 이어 가자까지…트럼프 新확장주의 논란

관리자
2025.02.05
野 김윤 "의료 공백 6개월간 '초과사망' 3천136명"

野 김윤 "의료 공백 6개월간 '초과사망' 3천136명"

관리자
2025.02.05
가자 '강제이주+소유권' 주장 트럼프…새로운 중동 판도라상자 되나

가자 '강제이주+소유권' 주장 트럼프…새로운 중동 판도라상자 되나

관리자
2025.02.05
짧지만 강했던 올트먼 방한…'스타게이트 올라탈까' 셈법 분주

짧지만 강했던 올트먼 방한…'스타게이트 올라탈까' 셈법 분주

관리자
2025.02.05
MLB 명예의 전당 투표서 이치로 만장일치 막은 한 명은 누구

MLB 명예의 전당 투표서 이치로 만장일치 막은 한 명은 누구

관리자
2025.02.05
여주 단독주택서 불…50대 아들 사망·80대 부친 부상

여주 단독주택서 불…50대 아들 사망·80대 부친 부상

관리자
2025.02.05
"신상공개 안돼"…234명 성착취 조직 총책 '목사' 집행정지 신청

"신상공개 안돼"…234명 성착취 조직 총책 '목사' 집행정지 신청

관리자
2025.02.05
중국, 빅테크 정조준…"구글·엔비디아 이어 인텔도 조사 검토"

중국, 빅테크 정조준…"구글·엔비디아 이어 인텔도 조사 검토"

관리자
2025.02.05
'서울 아침 -12도' 칼바람 동반 매서운 추위 당분간 계속

'서울 아침 -12도' 칼바람 동반 매서운 추위 당분간 계속

관리자
2025.02.05
[속보] 경찰,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소환…계엄 국무회의 조사

[속보] 경찰,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소환…계엄 국무회의 조사

관리자
2025.02.05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고환율·고유가에 3개월 연속 오름세(종합)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고환율·고유가에 3개월 연속 오름세(종합)

관리자
2025.02.05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소유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종합)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소유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종합)

관리자
2025.02.05
'내란 혐의 구속기소' 윤석열 대통령,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내란 혐의 구속기소' 윤석열 대통령,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관리자
2025.02.04
尹 탄핵심판 헌재 앞, 맹추위에도 지지자 200명 집결

尹 탄핵심판 헌재 앞, 맹추위에도 지지자 200명 집결

관리자
2025.02.04
17 18 19 20 21
/upload/8e30ea817107451cb5eedab8452e4f68.webp